“미소가 번지는 경양식집” ‘미오도쿄다이닝’의 함박스테이크 ⠀ 미오도쿄다이닝 일본에서 30년 넘게 살다온 부부가 성수동에 오픈한 자그마한 일본 경양식집. ⠀ 입구 앞의 바 자리에 착석. 등 뒤로 따뜻한 햇살이 비췄고, 반겨주시는 여사장님의 미소는 그보다 더 따뜻했다. 가게 안에는 그야말로 해피 바이러스가 창궐했다. 오픈키친에서는 사장님 부부가 금슬을 뽐내고, 바에서는 여사장님과 손님들이 담소를 나누며, 각자의 자리에서는 분위기에 취한 손님들이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. 그 속에서 귀여운 잔에 담긴 한입 맥주로 몸을 적시고 있노라니 여기가 천국인가 싶었다. ⠀ 이 해피 바이러스의 진원지는 여사장님. 서비스의 거리 조절이 완벽에 가깝다. 손님이 식당에 왔을 때와 식당을 떠날 때는 가깝게, 그리고 손님이 음..